이전 글에서 소개드렸듯이, 발레는 바람직한 체형을 갖추고 우아한 움직임을 연출하는 예술적인 무용입니다. 요즘 취미 발레를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발레가 우리 몸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주는지, 다이어트에는 어떤 효과를 주는지, 발레의 동작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발레가 주는 긍정적인 효과들에 대해서는 앞서 소개한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발레의 기본적인 동작들은 무엇이 있는지, 어떤 용어들이 사용되는지, 또 발레를 할 때 어떤 옷을 입고 하는지 등에 대해 소개드릴 예정이니 취미로 발레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발레를 할 때 어떤 의상이 필요할까?
워낙 발레가 인기가 많아지면서 다양하고 예쁜 의상들을 인터넷에서도 쉽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취미 발레로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우선 이 운동이 나와 잘 맞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발레를 시작하기도 전부터 의상을 모두 구입하시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발레를 하는 분들이 입는 '레오타드'와 같은 의상을 시작하기 전부터 구입해서 입기보다는 처음에는 평소 입는 운동복을 입고 수업에 참여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발레를 계속해서 배우실 생각이라면 레오타드와 같이 몸에 딱 붙는 의상을 입어, 보다 신체의 움직임을 세심하게 확인하며 동작을 수행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의상을 갖춰 입고 운동하시는 게 좋다 생각합니다.
우선 바로 위에서 언급했던 '레오타드'란 몸에 딱 붙게 입어 몸의 형태를 잘 보여주면서도 움직임의 제약을 최소화하는 원리로 만들어진 옷입니다. 특히나 발레의 '플리에' 등과 같은 기본 동작들을 수행할 때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음으로 '발레 슈즈'입니다. 발레 슈즈는 발목에서부터 발끝까지 아름다운 라인을 형성할 수 있는 신발로, 발목 부분이 탄력적인 고무로 되어 감싸주는 모양입니다. 발끝에는 지지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끈이 달려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타이츠'인데, 발레에서는 발레 신발과 함께 딱 붙는 타이츠를 입습니다. 타이츠를 입어줌으로써 다리의 모양을 더욱 돋보이게 하여 발레 동작을 세심히 수행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음으로 머리끈을 사용해 머리를 묶고 운동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발레리나들은 머리를 높게 올려 머리끈으로 묶곤 하는데, 이는 머리카락이 얼굴을 가리지 않도록 하여 동작의 정확도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발레를 수행하는 데 있어 하나하나 정성이 가득 들어간 우아함이 보이는 무용이지 않나요?
발레의 아름다운 동작들
발레의 동작 하면 우아하고 아름다운 움직임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발레에는 다양한 동작들이 있는데, 그중 자주 쓰이는 기본적인 동작들 몇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플리에(plie) : 발레에서 가장 기본적인 동작 중 하나로 발을 벌리고 굽혀 앉았다가 다시 일어서는 동작입니다. 플리에는 다른 발레 동작을 수행할 때 균형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줍니다.
앙바(en bas) : 앙바라는 용어도 많이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앙바는 어깨를 내린 후 두 손을 마치 동그랗게 앞으로 모으듯 만드는 자세인데, 양쪽 상체와 겨드랑이 쪽 사이에 주먹정도의 크기의 공간을 두는 자세입니다.
턴듀 알라스콩(tendu a la seconde) : 발을 살짝 벌리고 땅을 쓰다듬듯 바닥을 따라 발을 뻗는 동작입니다. 다리를 뻗는 것뿐만 아니라, 바른 자세와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바뜨망(battement) : 바뜨망은 한쪽 발을 앞, 뒤, 옆으로 들었다가 내리는 동작을 말합니다. 또 이외에도 한쪽 발에 체중을 둔 후, 다른 쪽 발로 빠르고 히마게 다리를 차는 자세는 '그랑 바뜨망'으로 부르는 등 '바뜨망'에서 파생된 발레 용어들이 있습니다.
폴드브라(port d bras) : 팔과 어깨를 자연스럽게 움직여서 바디라인을 만드는 동작입니다. 발레는 무용 중 팔을 많이 사용하는 동작이 많은데, 포르 드 브라를 익혀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많이 쓰이는 몇 가지 동작들을 알려드렸는데, 발레는 발끝 모양 하나까지 신경을 쓰며 세심하게 수행해야 하는 동작이므로 기초적인 지식을 가지고 전문적으로 운동을 배우러 가신다면 조금 더 흥미롭게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발레는 운동의 강도가 높은 편으로 체력을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체력 관리가 중요합니다. 저도 취미 발레를 시작했을 때 전문적으로 보이는 이 운동을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했고, 처음에 잘 모르는 상태로 시작을 하다 보니 자세를 잡고 나면 땀이 나고 힘이 들어서 나와는 맞지 않은 운동인가 싶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강사님들의 커리큘럼에 맞춰 천천히 익혀나가다 보면 어느덧 재미있는 취미 발레를 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